8일, 5분 자유발언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요금 개선' 방안 제시
"유료화로 인근 지역 주차 혼잡 번져"...주말 무료 개방 등 제안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해 대전 월드컵경기장 주차 요금 '전면 유료화' 전환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차 혼잡과 불법 주차 난립이 이어져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8일 이금선(국민의힘, 유성구4)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요금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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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는 이금선 대전시의원 모습. 2025.09.08 jongwon3454@newspim.com |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건립 이후 20여 년간 무료로 운영됐으나 불법 주차 차량 증가와 주차 공간 부족, 방치 차량 문제 등으로 2024년 8월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다만 유료화 이후 주차 과밀 문제는 해소됐으나 주차 차량들이 인접 지역으로 옮겨가 유성 만남의광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주차 혼잡과 불법주정차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금선 의원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주말 무료 개방'과 '평일 2시간 무료 시간 제공' 방안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금선 의원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주차 과밀 문제는 해소됐으나 주차 차량들이 옮겨간 인근 지역에서 또다시 주차 과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이용률을 높이고, 주변 지역 주차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 안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주말에 무료로 개방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차장 이용은 월드컵경기장에 입주해 있는 시설 이용자와 단시간 이용자들이 주를 이루지만 1757면이라는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현재와 같은 요금체계는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위해 1일 최대 요금을 인하하고 평일 무료주차 2시간을 제공해 이용자를 늘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금선 의원은 "현행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최초 10분부터 부과되는 요금 부과 체계가 인근 지역 주차 과밀과 불법주정차 차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