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흥작은영화관에 2편 선봬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참여형 문화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공개한다.
고흥군은 9일 군이 주최하고 고흥군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크랭크 인 고흥' 사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며 주민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두 편이 오는 13일 고흥작은영화관에서 시사회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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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인 고흥' 시사회 홍보물 [사진=고흥군] 2025.09.09 chadol999@newspim.com |
'크랭크 인 고흥'은 고흥군 주민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배우 이형철의 연기 특강을 포함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20명의 참여자가 팀을 이루어 '못 갈 데가 없제' 등 단편영화 두 편을 완성했다.
완성된 영화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40분 고흥작은영화관에서 지역민에게 선보이며 관람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문화 콘텐츠 창작의 주체로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 지역 문화 역량을 확장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번 단편영화는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에 선정돼 추가 상영 기회를 얻었다. 이 사업은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이동형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크랭크 인 고흥' 단편영화는 대서면 석장마을에서 다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흥군 문화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