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준공 목표...중부권 농산물 유통 거점 도약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부지 조성 공사가 80% 완료되고 본격적인 파일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고 설계를 완료한 뒤 조달청 종합평가 기준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하여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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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예상 조감도.[사진=청주시] 2025.09.10 baek3413@newspim.com |
부지 조성 완료 후 하반기부터 건축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기존 도매시장은 1988년부터 흥덕구 봉명동에서 운영되었으나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유통 비효율성이 심각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이전을 넘어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전 대상지는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부지 면적 14만 8260㎡, 연면적 4만 5733㎡로 기존 시장 대비 각각 3.4배, 2.3배 확대된다.
총사업비는 1816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동선 설계, 공동 배송장 캐노피 설치, 업종별 전용 시설 분리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대형 물류 거점으로서 관련 산업 동반 성장, 고용 창출, 지방 세수 증대, 농업인 판로 확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매시장 이전이 농수산물 유통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년 11월 준공에 차질 없도록 공정을 관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