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첫 여성 부지사... 부드러운 힘으로 다양한 혁신 정책 펼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11일 퇴임한다.
그는 충북 도정 사상 첫 30대 여성 부지사로서 1년여 동안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 소통과 혁신 정책을 펼치며 도정 변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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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사진=충북도] 2025.09.10 baek3413@newspim.com |
특히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조율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며 전국 최초 모바일 임신 증명서 발급, 초다자녀·인구 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맘 편한 태교 패키지' 등 파격적인 출산·육아 정책을 도입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충북형 틈새 일자리 '일하는 기쁨' 등 혁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도정 사상 최고 고용률 74.1%를 달성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116만 명 서명 운동을 이끌어내 도민 염원을 하나로 모은 점도 눈에 띈다.
김수민 부지사는 "충북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쓴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모든 성과가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은 제게 영광이자 행복이었다.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충북을 위해 마음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출생인 김 부지사는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 벤처기업 대표를 거쳐 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충북 도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명돼 도정 혁신을 주도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