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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가을 축제…국악관현악·창극·발레 취향대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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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창극부터 국악관현악, 발레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장르 예술 축제가 줄을 잇는다. 장르의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볼 거리부터 해외,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프로그램 구성으로 글로벌 관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곳곳에서 한창이다. 

 ◆국립극장 첫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한·중·일 전통 음악극 매력 만나는 특별한 자리

3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과 연계 지역 공연장 등에서 한국 고유 음악극인 창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World Traditional Opera Festival)'가 열리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를 향후 세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첫회를 맞아 창극을 중심으로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과 해외 초청작 3편, 국내 초청작 2편을 선보이며 올해 행사는 경주,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연장에서 열리는 창극, 판소리 공연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노후카_노와 교겐 [사진=국립극장]

이 축제에선 한국 창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아 세계 음악극의 흐름과 창극의 의미를 강조해 선보인다는 각오다. 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에서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연출한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신진 작가 3인의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 무장애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축제의 주제를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으로 정하고, 한·중·일 3국 전통 음악극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매력을 탐구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의 음악극 작품도 초청해 소개한다.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의 '죽림애전기', 일본 전통극 '노가쿠: 노와 교겐'이 관객들과 만난다. 노가쿠와 한국 농악이 만난 한일 합동음악극 '망한가(望恨歌)'도 특별 협업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국내 민간 예술단체의 우수 음악극 2편,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와 '정수정전'도 이번 축제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_두할망본풀이 [사진=국립극장]

본공연뿐만 아니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관하는 한·중·일 공연도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일본 작품 '구슬(Tama)'과 중국 작품 '가상 연꽃(Virtual Lotus)'을, 국립민속국악원은 무장애 창극 '지지지'를, 전북도립국악원은 판소리 '심청가'와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오인오색 소리열전Ⅱ'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판소리 '적벽가'를 선보인다.

◆서울 전역이 들썩이는 가을 축제…연극부터 무용·거리예술·걷기 체험까지

올해 첫 개최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어텀페스타'는 10월 4일 개막해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추진위원장 최태지 전국립발레단장을 중심으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복합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축제 110여 건이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 등 유관기관부터 서울시 내 9개 자치구 문화재단, 지역기반 축제와 공연이 함께한다.

축제 기간 나진환 연출·정동환 배우의 극단 피악 '단테 신곡',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인 99아트컴퍼니 '제_타오르는 삶',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클래식 렉처콘서트 '라벨과 피아노,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 '더 드럼 샤만' 등을 만날 수 있다. '제46회 서울무용제', 서울문화재단 주관의 '서울거리예술축제2025(SSAF)', 장르별 대표 축제인, '2025 서울국제음악제(SIMF)', '2025 서울 전통춤 문화제' 등 다채로운 참여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행사는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과 서정완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가 주요 연출진으로 참여한다. 약 100분간 중앙 무대와 광장에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연결해 순수공연예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민들이 한강노들섬에서 열린 클래식-발레 '백조의 호수'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 분야 최초로 관객 맞춤 큐레이션도 마련한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통음악·무용 공연 테마 '케데헌의 뿌리를 찾아서! K아트 전통의 멋(가제)', 자치구 기반의 소규모 공연 테마 '우리 동네 가장 가까운 공연장(가제)', 서사와 감동의 이야기 위주의 공연 테마 '휴지 필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가제)' 등 관객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공연‧축제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6일부터 8일에는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서울다움'을 주제로 한 서울의 대표 야외 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특별히 청계광장부터 청계 9가까지 5.2km 구간을 따라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트레킹은 '아트(Art)'와 '트레킹(Trekking)'을 결합한 올해 축제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준비했다.

2024년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K컬처 열풍 타고 한국 대표 장르로…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장르 국악관현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2023년 처음 막을 올려 2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축제는 올해 전국의 국공립 관현악단 10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예술성,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10.15), KBS국악관현악단(10.16),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0.17), 전주시립국악단(10.18),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0.19, 청주시립국악단(10.21),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10.22), 대구시립국악단(10.23),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10.24), 서울시국악관현악단(10.25) 등 전국의 국악관현악단이 모였으며 국내외 협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과 지역적 색채를 아우를 예정이다.

제 3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는 중국 지휘자 쉬쯔준, 바이올리니스트 타카시 로렌스 바슈카우, 비파 연주자 유쟈, 몽골 뿔피리의 쳉드어치르 만다, 우즈베키스탄 깃제크 연주자 아크말 투르수노브 아바조비츠 등이 함께한다. 전석 1만원 균일가 정책으로 국악관현악을 접해보지 않은 관객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한국발레협회 주최 2025K-Ballet World(서울국제발레축제). [사진=한국발레협회]

◆발레 마니아들 만족시킬 무대…한·중·일 발레 스타들 한 자리에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발레축제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4일 예정된 '월드발레-아시아스페셜(World Ballet-Asia Special)'은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세계적인 클래식 발레작품과 모던 발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장애(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으로 시각장애인 점자 프로그램북 제공과 함께 음성해설을 지원한다. 공연전에는 의상과 소품, 토슈즈 등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터치투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 라인업은 상하이발레단 솔리스트 왕지아리(Wang Jiali), 도쿄시티발레단 솔리스트 이시이 히나코(ISHII Hinako)와 에이키 히카루(EIKI Hikaru)가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와 이현준, 국립발레단의 코르드발레 안수연, 솔리스트 김명규, 와이즈발레단의 주역무용수 김민영, 몽골 출신 무용수 오윤 따와도르즈(Oyun Davaadorj)가 출연한다. '백조의 호수' '탈리스만' '해적' '돈키호테' 등 클래식 발레를 비롯해 '춘향' '프로미나드' 등 모던발레 작품을 갈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6일 'K-발레 레퍼토리 I'과 28일 'K-발레 레퍼토리 II에서는 국내외 젊은 무용수들의 창작 작품, 3개 팀을 선정해 공연을 구성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감각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부터 안무가들이 이룬 대표팀의 대표 레퍼토리 발레 공연을 만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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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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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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