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서 교육·검사 원스톱 진행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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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9.11 |
군은 전날 의령군보건소 2층 강당에서 고령운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능력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도로교통법은 만 75세 이상 운전자가 3년마다 의무교육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는 이를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까지 동시에 진행돼 면허 갱신을 위한 모든 절차를 한 장소에서 마칠 수 있게 했다. 이전까지는 창원이나 부산 등 외부 도시의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아야 해 고령 운전자들에게 불편이 컸다. 이에 군은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와 협력해 접근성을 높였다.
군에 따르면 매년 400명가량의 관내 7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 갱신 대상자로, 향후 교육 시기를 늘려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고령 운전자의 인지 기능 저하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