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원 신빙성 문제 및 악의적 주장
법적 대응 및 허위 주장 책임 예고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는 모 지역 언론이 보도한 '성추행 논란 확산' 기사와 관련해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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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경남 하동군수 [사진=하동군] 2025.09.01 |
하 군수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로서 단 한 차례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올해 2월 26일 성추행이 있었다는 A의원의 주장은 악의적 허위"라고 주장했다.
먼저 의혹 제기자인 A의원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하 군수는 "A의원은 최근 건설업자와의 부정청탁 의혹에 연루됐으나 지금까지 이에 대한 공개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번 의혹 제기는 자신의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또 "A의원은 제 취임 이후 여러 행사장에서 성적 모욕 발언을 일삼아 가족까지 상처를 입혔다"며 "그런 제가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 군수는 이를 보도한 모 지역언론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언론은 선거 시절부터 군정과 군수를 비난하는 악의적 보도를 반복해 왔다"며 "과거 불법건축물 철거 이후 오랜 기간 신문 발행을 중단하다 최근 재개했는데, 이번 보도 역시 허위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하 군수는 "A의원의 불법 청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이 인지수사를 진행 중이라면 즉시 착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A의원이 고소를 검토한다고 하지만 군수로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수사의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허위 주장과 무고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군수는 "허위와 왜곡은 진실 앞에 무너질 것"이라며 "군정과 군수에 대한 군민의 신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