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건 신규사업·19건 핵심사업 점검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내년도 군정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컴팩트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을 기조로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군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추진할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는 하승철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국·소장과 전 부서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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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군청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군정 성과 정리 및 내년도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9.12 |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152건의 신규사업과 19건의 핵심사업을 공유하며 실행전략과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귀농귀촌 지원, 교육 지원 확대 등 주요 분야별 성과를 종합 분석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도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재정 자율성을 높여 군민 수요에 맞는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인사말에서 올해 봄 발생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본연의 군정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산림과에 "산불 자체 헬기 임차, 내화수림 조성, 준 전문진화대 수준의 산불 대응 지원단 구성" 등을 주문하며 '신속한 복구'를 강조했다.
또한 ▲청년비즈니스센터 운영 ▲보조금 온라인 플랫폼 구축 ▲하동읍 하수도 분류식화 ▲지역활력타운 조성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철길문화숲 ▲옥종 양수발전소 추진 ▲보건의료원 건립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하 군수는 "주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오는 9월 당초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정적 기반 마련을 지시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핵심 사업들을 예산에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하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군민의 행복을 지키고 하동의 미래를 밝히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