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이 베트남 수출 길에 올랐다.
증평군은 12일 이재영 군수와 소진호 충북인삼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삼 제품 3종 8000세트, 약 2억 원 상당의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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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홍삼제품 수출 상차식. [사진=증평군] 2025.09.12 baek3413@newspim.com |
이번 수출은 인삼 수확 시기인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증평 인삼은 뛰어난 품질과 첨단 스마트팜 및 암실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주요 국가로의 누적 수출액은 약 15억 원에 달한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40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민선 6기부터 이어진 해외 현지 마케팅과 홍보 활동의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증평인삼골축제는 글로벌 마케팅의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 대표단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다국적 관광객이 방문해 증평 인삼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3월에는 중국 칠대하시 우호 교류단이 증평인삼문화타운을 방문해 수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하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증평 인삼의 판매량과 인지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인삼 농가 소득 증대뿐 아니라 지역 축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