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 산사태 주의보 발효
하천·하상도로 등 통제...소방 11건 안전조치 완료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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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도에 따르면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수량은 ▲평택 134.5mm ▲오산 118mm ▲화성 112.5mm ▲이천 111.5mm ▲안성 100.5mm 등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평택(05:21), 안성(05:55)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됐으나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집중호우로 도는 하천변 5,459개소, 하상도로 5개소, 세월교 4개소를 통제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일시침수, 도로 장애, 수목 전도 등 11건의 피해 신고에 대응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시군 11곳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사전대비로는 산사태 취약지역 751곳, 빗물받이 19만여개, 지하차도 203개소에 대한 점검이 실시됐으며, 주민들에게는 재난문자·전광판·SMS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가 이뤄졌다.
김동연 지사는 "행락객 사전 대피, 침수 취약지역 차량 진입 금지 등 철저한 예방 활동"을 지시하며 추가 피해 방지를 강조했다.
도는 기상특보 해제에 따라 상시 대비 단계로 전환했으나, 추가 강우 가능성에 대비해 산사태와 지하차도 침수 등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