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담당자 실무 데이터 학습한 맞춤형 SaaS로 높은 신뢰도 입증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인벡터(대표 배규태)가 올해 반기 XBRL 공시에서 도입 기업 전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단 한 건의 정정 요구도 받지 않는 '정정 공시 0건'을 기록하며 상장사 공시 자동화 SaaS 서비스 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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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벡터 제공] |
이번 '정정 공시 0건' 성과는 특히 지난 분기 회계법인 용역을 통해 정정 공시를 경험했던 기업들조차 인벡터 도입 후 오류 없이 공시를 마감했다는 점에서 돋보이고 있다.
인벡터는 5,000억 원 미만 중소·중견 상장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제조업·바이오·반도체 업종 기업들까지 신규 고객군으로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인벡터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실제 공시 담당자의 실무 데이터를 학습한 맞춤형 SaaS이다. 고객사가 외부 의존 없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실제 공시 담당자의 실무 데이터를 학습한 맞춤형 기능을 구현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현재 두 자릿수 이상의 상장사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작성으로 공시를 완료하고 있으며, 매달 수천 명이 인벡터의 XBRL 주석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공시 담당자들의 업무 환경도 혁신적으로 개선됐다. 기존 수작업으로 수백 개 주석을 태깅하고 검증하는 데 소요되던 수주간의 작업 시간이 인벡터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수시간에서 수일로 단축됐다. 이는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정확도까지 보장하는 질적 향상을 의미한다.
인벡터 측은 단순한 공시 자동화 툴 제공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금융·회계·공시 정보를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장사들의 공시 업무 효율화와 정확성 향상에 기여하며 금융시장 인프라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규태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공시 담당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 지표를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매달 수천 명이 방문하는 XBRL 주석 조회 서비스를 한 단계 더 확장해, 영어 번역을 통한 해외 투자사 유치 지원은 물론 양질의 기업 데이터를 지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