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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요요안나 1주기…野 김소희·김장겸, 고용노동부 재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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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노동 사각지대 매우는 입법 반드시 필요"
김장겸 "국회에서 제도적 대책 마련되길 기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문화방송(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다 숨진 고(故) 요요안나 씨 추모 1주기를 맞아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용노동부의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국회에서의 입법을 강조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노동부는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고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고 오요안나 씨의 외삼촌 장영재 씨(왼쪽부터), 어머니 장연미 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이 출석해 있다. 2025.04.18 mironj19@newspim.com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MBC 특별근로감독에서 '괴롭힘은 있었지만, 근로자성은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프리랜서 35명 중 25명은 근로자성을 인정하면서 왜 고인은 예외로 했나"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고인이 경위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경위서를 쓴다는 건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 자체가 근로자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성이 없다고 한 판단은 어떻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형식적 잣대만 들이대는 부실 감독으로 근로자성을 교묘히, 악의적으로 회피했다"면서 "근로자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고용노동부가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할망정 면죄부를 주며 MBC의 방패막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입법'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노동의 사각지대를 매우는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터 괴롭힘 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고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인 장연미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4.18 mironj19@newspim.com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K정책제안 토론회' 환영사에서 고 요요안나 씨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그 역시 올해 초 '고(故) 요요안나 금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찬란한 미래가 기대되는 한 청년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건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진상규명과 또 유가족에 대한 위로 및 재발 방지 조치가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금 고인의 모친이 단식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고인이 소속된 MBC는 책임을 회피하고 공식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의를 말하면서 남의 눈의 티끌을 비수처럼 파고들면서 정작 제 눈의 대들보는 보고도 외면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MBC는 지난 4월 국회 과방위에서 약속했던 공식 사과와 유가족 위로 등 후속 조치 약속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를 바란다"며 "고 오요안나 씨와 같은 비정규직·프리랜서에 대한 차별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제도적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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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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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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