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공식 참여 선언
서명 국토부 제출, 공항계획 반영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이 도민과 함께 주요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계로 빠르게 확산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지사, 한국저작권위원회,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의 공공기관들이 공식 참여를 선언해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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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진 중인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리렐이 서명운동 [사진=경남도] 2025.09.18 |
지역 기업으로는 사천상공회의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물류 접근성 향상에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원사와 직원들의 자발적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우주항공청 개청, 항공 MRO 산업 성장, 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사천공항은 반드시 국제공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범도민 서명운동이 국가계획 반영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도는 지난 7월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해 도·시군 단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단체, 경제단체까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모인 서명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공식 제출되며, 연말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인프라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이 포함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은 도민 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대한 과제"라며 "도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서명운동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우주항공길 사천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 정책토론회'가 개최돼 전문가와 정치권이 모여 구체적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공항 승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실질적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