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태국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순항을 시작했다.
포항은 18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의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주축 선수들을 일부 쉬게 하면서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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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이동협(23번)이 18일 태국 빠툼과 ACL2 조별리그 H조 원정 1차전에서 전반 4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C] 2025.09.18 zangpabo@newspim.com |
포항은 3-4-3 전술을 들고 나섰다. 전방에는 백성동, 강현제, 주닝요가 배치됐고, 양쪽 윙백으로 이동협과 이창우가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김동진과 김종우, 스리백에는 한현서, 아스프로, 이동희가 자리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주닝요의 슈팅으로 공격을 개시한 포항은 한현서의 중거리 슛, 김종우의 날카로운 왼발 슛 등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빠툼도 프리킥으로 반격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을 겪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41분 깨졌다. 주닝요가 우측에서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이동협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빠툼이 공세를 강화했지만 포항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0분 도이의 결정적 슛이 옆그물을 맞고 나갔고, 추가시간 은디아예의 아크로바틱 슛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며 포항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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