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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전략] "한국→미국 생산 이전 아냐...美 중심 전략 수립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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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무뇨스 사장 "관세 때문에 가격 인상하는 것 아냐"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 인수할 기회 보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게 절대 아니다. 미국에서 성장을 해야 되는 것이고, 미국에서 파는 건 미국에서 생산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만 의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 중동 등을 통해서도 실적 다각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저희가 미국 중심의 전략을 세운다는 오해는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발표 후 투자자와의 일문일답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전략과 함께 중국, 인도,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믹스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관세 때문에 인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현대차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비용은 비용이고, 매출은 매출"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대차 라인업에서 부족했던 픽업트럭 등을 신규 출시하고 미국 현지 공장인 앨라배마 공장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도 늘리겠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를 인수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공개했다.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 전략 및 목표 [사진=현대차]

다음은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투자자 일문일답이다.

답변에는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 사장,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구자용 IR담당 부사장, 김흥수 GSO본부장 부사장이 참여했다(이하 직책 생략).

▲장기적으로 제일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무뇨스 : 굉장히 많은 것들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저희의 전략을 통해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해서 대응 중이다. 그룹 전체 그리고 부문 전체가 제대로 수행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파트너 협력사와 회사 임직원들 덕분에 안심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 미국에서 기회를 잡으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 경쟁은 어떻게 되는지?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의 경쟁은 어떻게 대처할 건지? 또한 장기적으로 각 시장별 물량 타겟과 수익성 예측은 어떻게 되는지?

-무뇨스 : 처음으로 미국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는 것이고 참 기쁘게 생각한다. 그만큼 미국에 기반이 있고 현재의 비즈니스와 지정학적 조건을 봤을 때 미국은 정말 구체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저희에게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수년 동안 많은 고전을 했지만 중국 시장을 위해 더 강력한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 시장에서 자본화를 해야 하고 파트너도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베이징오토와 협업 중인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춘 좋은 파트너이며, 단계적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볼 것이다. 다른 면으로는 중국 내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이다. 수직적으로 통합된 회사로서 충분히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현지화를 더 할 것이다. 현지의 기술, 현지의 비용, 현지의 파트너를 활용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현지 특화 제품도 당연히 출시할 것이다. 왜 중국에 아이오닉이 팔리지 않는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오닉은 미국에서 잘 팔리는 차인데 중국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통의 혁신을 통해 기회를 얻으려 한다.

유럽 같은 경우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다. EV로 시장 진입을 할 것이다. 뮌헨 IAA에서 아이오닉 3 런칭을 했는데, 이건 구체적인 경쟁력 우위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유럽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들만 수익성을 낼 수 있다. 현대차는 지금 현재 유럽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 중 하나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고 성장하며, 고수익을 낼 것이다. 다른 경쟁사는 중국의 경쟁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에서 이미 잘 하고 있지만 좀 더 강화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같은 경우도 중요한 시장이다. 새로운 전략·체제로 전개할 것이다. 예로 호주 같은 시장에서 어떻게 1등을 할 수 있을지. 아직 대부분 시장에서 현대차는 픽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른 큰 OEM과 비교했을 때 픽업이 없다는 게 차이점이다. 북미·중남미·동남아에 픽업을 선보이면 큰 임팩트가 있을 것이다. 아태 지역 또한 제조와 기술 허브가 있다. 싱가포르의 HMGICS에서 검증된 자동화 등 역량을 외부로 수출하고 다른 공장으로 전개할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등등을 통해서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인도는 많은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장이다. 현대차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 중 하나다. 계속 2등을 유지 중이고, 생산능력도 올리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수출을 위해서도 중요한 허브다. 인도 제품이 품질이 좋아 수요가 많다. 푸네에 연말 새로운 공장을 가동해서 수익을 낼 것이다. OEM으로서 인도에 처음으로 상장한 회사인데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저희가 미국 중심의 전략을 세운다는 오해는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 제네시스도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3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른 마진도 높여야겠으나,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기대도 크다. 회사의 수익성을 더 높여주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EV와 EREV, HEV, 연료전지 기술과 병행해서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미국에서 실적이 좋다. 점유율도, 수익성도 우수한데 향후 3~5년 내 미국 시장에선 어떨 것이라고 보는지? 지역별로 어느 지역이 가장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지?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레벨2++ 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는데, 비용은 어떻게 하고 또 안전성을 어떻게 담보할 계획인지?

-무뇨스 : 미국 시장에는 다양한 전략을 도입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훈련도 잘 되어가고 있고 딜러 파트너들과 직접적인 관계도 구축하고 있어 임팩트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비슷한 전략을 다른 시장에도 전개하고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발표에서 보셨든 현재는 후퇴하는 시장이 없다. 볼륨 측면에서 플랫하게 유지되는 시장은 한국이 유일한데, 이를 상용 부문을 통해 메이크업하고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계속 굉장히 큰 성장의 기회가 있다. 현재는 대형 SUV가 없고 픽업도 없는데, 이런 메커니컬한 기회가 있어서 큰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목표만 쫓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굉장히 큰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만 의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 중동 등을 통해서도 실적 다각화를 도모할 것이다.

유럽에서는 최초의 유럽 외 OEM으로 경쟁적인 시장에서 잘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다. 제네시스를 유럽에 완전히 런칭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런칭을 통해 경쟁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는 판매 금융이 중요한데, 이 또한 개선할 것이다. 판매 금융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 런칭할 계획이다. HEV, 그리고 충분한 EV를 아직 출시하지 않아서 시장에 도달하지 않은 라인업이 있고 EV 포트폴리오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인도는 점유율을 늘리진 않겠지만 수출 허브로서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도 런칭할 수 있을 것이다. 중남미, 아태, 동남아는 굉장히 중요한 숨겨진 시장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다. 경쟁은 심각하지만 현지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중동에서 2위를 하고 있는데, 사우디 같은 곳도 현재 픽업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가 있다.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 중이며, 120만대라는 캐파를 위해 투자 중이다. 사우디 CKD 합자공장에서 5만대 규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혁신과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제네시스도 마찬가지다. 점유율 계속 의심의 여지없이 성장할 것이다. 캐나다도 미국과 비슷한 굉장히 경쟁적인 시장인데, 8% 이상의 점유율이 있다.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미래의 주류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여러 전략을 동시 추진 중인데, 첫 번째는 내부적인 역량 개발이다. 두 번째는 모셔널, 웨이모 같은 파트너십과 외부를 통한 방식이다. 행사장 뒤쪽에 웨이모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오닉 5 차량이 있는데 내년까지 시장에 도입할 것이다. 로보택시/플릿은 미국에서 협력의 기회가 있고 중남미도 마찬가지다. 로보택시 관련해서도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있는데, 그래서 중국의 선도적인 기업인 모멘타를 인수할 기회를 보고 있다. 'In China, For China' 전략을 위해서다. 이런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자 한다. 미국의 모셔널, 웨이모와 중국의 다른 업체, 그룹 내 포티투닷 등 병행 전략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조금 더 표준화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더욱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전까지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또 3rd 파티 파트너십을 통해서 개발할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만약 25% 관세가 내년에도 유지된다면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또 자사주 매입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무뇨스 : 재무적으로 본 전망은 25%로 예측을 해왔고, 지금도 동일한 상황이다.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예측을 해서는 안 되며 현재 기준으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관세가 25%이고, 영업 마진이 낮춰진 것도 그 때문이다. 만약 관세가 15%로 내려온다면 가이던스를 좀 더 충족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 양측 정부가 빠르게 협의를 이뤄서 올해와 또 내년을 위해 계획할 수 있는 그림을 보여주면 좋겠다. 관세가 15%가 되더라도 굉장히 감사할 것이다. 저희의 운영 방식은 고객 중심, 주주 중심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매출을 높이고, 믹스를 좋게 하는 것이다. 관세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계속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승조 : 어떻게 TSR을 35% 이상으로 둘지 논의 중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배당금이고, 두 번째는 자사주 매입이다. 자사주를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나 최종 확정은 안 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TSR이 3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구자용 : 작년에 3개년 매입 계획을 말씀드리며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4조원 매입은 꼭 달성할 것이다.

▲미국 가격 정책이 궁금하다. 가격 인상에 대한 압박이 있는데도 대부분 OEM이 인상을 안 하고 유지 중이고, 수익성과 현금 유동성을 보면 관세 이전에도 어려움이 있던 것 같은데 앞으로의 가격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GM과 협력해 5개 모델 개발한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호 호혜적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비용, 제조 등 측면에서 설명 바람. 예를 들어 현대와 기아가 공용 플랫폼을 쓰는 것과 같은 방식인지? 러시아 공장 바이백 기한이 올해까지인데 러시아 시장에 재진입할 기회를 보고 있는지?

-무뇨스 : 미국 가격 전략은 관세 전후, 중에도 가격을 계속 인상해왔고 관세 때문에 인상하는 것이 아니다. 저희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에 현재까지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하지 않았다. 저희의 포지션은 명확하다. 비용은 비용이고, 매출은 매출이다. 두 가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원가는 플랫폼 공용화, 공장 활용도 제고, 기술 공용화 등을 통해 줄일 수 있다. 매출을 더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하는데, 새로운 모델 출시나 새로운 전략 같은 것으로 이는 다른 경쟁사에서도 하고 있다. 경쟁사를 따라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데이터 기반의 작업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 중심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시장과 고객을 모니터링했고, 고객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차량을 출시하고 전달했다. 더 경쟁력 있는 리스나 APR 등으로 판매 금융도 개선했다. 경쟁사의 전략은 모르나 모니터링은 늘 하는 중이다.

GM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두 회사가 잘 연결되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님과 메리 바라 회장님이 결속됨으로써 기회를 포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개발 관련해서는 단순한데, 주는 이가 있고 받는 이가 있는 것이다. 모든 걸 다 합쳐서 하자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어떤 영역에서는 주는 이가 되어 리드하고, 받는 이가 따라가는 것이다. 이런 모델을 생각 중에 있다. 예를 들어 물류 파트너인 글로비스를 GM이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GM이 미국 밖으로 수출을 하게 되면 물류 회사가 필요할 텐데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조정 활동이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제품은 물론이고 경영층에서의 협력도 이루어지는 중이다. 지난 주 디트로이트에서 오토모티브 100주년 기념행사에 정의선 회장님과 메리 바라 회장님이 같이 참석하기도 했다. 협력 관계는 잘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걸로 보인다. 지금 10만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 시간에도 계속 협력 기회 모색 중이다. 러시아 시장은 떠났고 그게 현재의 상황이다. 변화된 것은 없다. 저희가 제공하는 프로젝션에는 러시아가 포함되지 않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즈니스에 감탄하는 동시에 의문이 드는 게 휴머노이드가 과연 메타플랜트에 필요한지? 궁극적으로 로보틱스 비즈니스의 목적이 뭐고 어떤 기술에 목표를 두고 있는지? 270억의 투자를 하신다고 발표했는데 이 예산의 몇 %가 로보틱스에 배정된 건지? 또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포함되는지? 그리고 언제쯤 그 성과를 볼 수 있을지? 미국에서 80%의 현지생산을 할 거라고 하셨는데 지금 이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메타플랜트의 30만대를 합하면 이미 60만~70만대인 것으로 생각됨. 그런데 현지생산을 80% 목표로 한면 그 양이 85만대 정도일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차이인지?

-무뇨스 : 로보틱스는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툴로 사용할 것이다. AGV로 컨베이어가 굉장히 정교하게 다 자동화되어 있다. 충전이 필요하면 알아서 하고, 완료되면 다시 라인에 가서 일을 하는 등. 로보틱스의 활용 방안 중 하나는 사람이 하기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는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다. 어쨌든 운영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낮추는데 주로 활용될 것이다. 아직 관련된 공지를 하지 않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로보틱스에 어느 정도 규모를 투자할지 밝히긴 어렵지만, ROI를 계산해가며 그룹을 위해 투자하려고 노력 중이다.

생산 관련해서는 좀 더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35만대다. 이 공장이 20년이 되었는데, 더 효율화되고 포트폴리오가 더 합리화되면 40만대가 될 것 같다. 메타플랜트는 1단계는 30만대다. 3월에 오프닝을 하며 20만대 추가 확장 계획을 발표했는데, 관세 이전에 이미 생산능력을 높이는 걸 계획하고 있었다.

80%의 현지생산은 중요하다. 이 비율을 통해 자체적으로 컨트롤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현재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만을 생산 중이지만, 미국 시장의 중요성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생각하면 미국에서 더 많이 생산해야 할 것이다.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제네시스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이고, 미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약 100만 생산을 예상한다.

-김흥수 : 로보틱스 전략은 선도적인 BD의 기술, 그리고 로보틱스 비즈니스의 존재감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저희의 선도적인 제조기술을 활용할 것이다. 저희가 최근에 로보틱스 전용 공장 계획을 발표했고, 또한 전용 파일럿 센터를 로보틱스 제조시설 사이에 건설할 예정이다. 선도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제조기술과 통합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전략으로 차세대 제조기술 비전을 달성할 것이다. 실제로 로보틱스 활용을 제조 현장에서 활용하려는 것이다. 제조시설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고, 저희는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선도적인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다. 제조공장 같은 경우는 원가 경쟁력을 위해 로보틱스로 제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다양한 부품/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해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 BD는 이미 선도적인 로보틱스 기업으로, 이 니즈를 이미 알고 있고 어떤 서비스를 연관해야 하는지도 투자를 하고 있다. 그룹의 접근법은 '엔드-투-엔드'다. 로보틱스를 통해 제조기술을 개선할 것이다.

▲미국의 관세를 생각하면 현지화를 더 극대화해야 할 같은데, 현지화를 한다면 한국에서 수출이 됐던 물량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한국에서 생산되는 걸 대체하는 다른 고려 사항이 있는지? GM 협력 관련 언론 기사를 보면 하이브리드 플랫폼 공유, PT 공유도 언급이 되어 있음. 이전 CID에서 하이브리드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말씀하셨는데 이 또한 GM과의 협업에서 고려되는 부분인지?

-무뇨스 : 관세와 상관없이 성공한 시장에서의 전략은 현지화였다. 당연히 현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회사의 결정이 정치적 이벤트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시장에서 40년 동안 운영을 했었기에 정책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기반을 강화하고 더 확장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 3월에도 메타플랜트의 20만대 추가생산에 대해 발표했었던 것이다.

직원들에게 계속 강조하는 내용인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게 절대 아니다. 미국에서 성장을 해야 되는 것이고, 미국에서 파는 건 미국에서 생산하자는 것이다. 한국은 이 부분에서 큰 상관이 없다. 예를 들어 연준이 금리를 낮췄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수요가 오르기 마련이고, 그럼 북미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럼 다른 시장에서 한국 생산량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울산공장의 생산능력을 20만대로 올리는 중이다. 노조와도 좋은 합의를 이뤘고, 회사 정책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생산의 이전이 아니라 성장이다.

GM은 단계적으로 가야될 것 같다. 좋은 협업이 소문 등으로 인해 와해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모든 기회를 살피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현재는 더 폭넓은 협업 기회를 찾고 있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상부에서 전략으로 설정한 후 시행이 될 것인데 정의선 회장님과 메리 바라 회장님의 추가적인 협업 이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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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2026년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세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만 몰리는 환경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미국의 정치·재정 이슈, 부채한도·재정적자, 무역·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달러 방향성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달러에 일시적인 강세·약세 충격을 모두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장기 구조 측면에서 보면, 달러는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에 가깝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등 주요 글로벌 하우스들은 공통적으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무역정책 불확실성,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준의 완화적 기조 등 구조적 요인들이 달러의 매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데도 큰 이견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2000년대 초반 70%대에서 2025년 2분기 56% 수준까지 떨어졌다. 냇웨스트와 피델리티는 이 흐름을 "빠르진 않지만 분명한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으로 규정한다. 특히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커진 '제재 리스크'는 여러 국가가 결제·준비자산을 다변화하도록 자극한 대표적 계기로 지목되며, 일부 중앙은행은 준비자산 구성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기타 통화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전제 아래에서 보면 달러는 2026년 전반적으로는 약세 쪽으로 기울지만, 중간중간 강한 반등(숏 커버 랠리)이 나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다. 물가가 예상보다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예상 밖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타날 경우 연준의 추가 인하가 지연되면서 달러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충돌, 금융시장 급락 같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이벤트가 겹치면 '안전자산 달러' 선호가 살아나면서 강세 국면이 일시적으로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건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시점을 2026년 3~6월 구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연준의 주요 회의와 핵심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만큼, 상반기 중 일정 구간에서는 "완만한 약세 추세 속 달러 반등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2026년 달러는 방향성으로는 완만한 약세, 경로상으로는 구간별 반등이 섞인 '요철 있는 하향 곡선'에 가까운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 달러지수 내년 전망 [사진=캠브리지 커런시스] ◆ 금: 탈달러·재정악화·지정학이 만든 '슈퍼 헤지' 월가 IB들이 그리는 2026년 금 가격의 큰 그림은 '상승'에서 '초강세'까지, 방향성이 한쪽으로 모여 있다. JP모간은 2025년 말 온스당 3,600달러대에서 2026년에는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일부 프라이빗 뷰에서는 5,000달러 안팎까지 거론한다. 골드만삭스·UBS 등도 4,000~4,500달러 구간을 기본 밴드로 제시하면서, 구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슈퍼 헤지' 논리는 세 축에 기대고 있다. 첫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수와 디달러라이제이션 흐름이다.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제재로 묶이지 않는 준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다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유로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서서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재정악화와 부채 누적이다. 천문학적 정부부채와 확대된 재정적자는 통화가치 희석 우려를 키우며 "법정통화의 거울"로서 금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셋째, 연준의 완화 전환과 약달러 구도다. 금리가 내려가면 무이자 자산인 금의 기회비용이 줄고,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중 효과를 낳는다. 기관투자가들의 인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티시스 설문에서 글로벌 기관의 3분의 2는 "2026년에는 금이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하며 금을 1순위 방어자산으로 꼽았다. 동시에 상당수 기관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를 선호한다고 응답해, 금과 실물자산을 "인플레이션·재정·지정학 리스크가 겹친 시대의 전략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IB들은 2025년 급등 뒤 2026년 일부 구간에서 단기 조정과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조정이 나오더라도 "고점을 한 단계 올리는 조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중장기 방향성만큼은 강하게 위를 가리키고 있다. ◆ 코인: '대체 가치 저장 수단'...그러나 여전히 '실험 구역' 코인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한 줄로 "커진 건 맞지만, 아직은 실험 구역"이다. 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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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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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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