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와 순천대, 양 대학이 대학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는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교명을 찾기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민 대상 교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대학통합 추진에 공식 합의했으며, 현재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 수정신청서 작성을 진행 중이다. 교명 공모는 전남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비전과 정체성을 국민과 공유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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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학 교명 공모전. [사진=목포대학교] 2025.09.22 ej7648@newspim.com |
공모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양 대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링크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각 대학 구성원은 국립순천대 구글폼 또는 국립목포대 자체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을 활용해 응모할 수 있다.
두 대학은 교명 공모와 함께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한다. 제안된 교명은 ▲내부 구성원 공모안 ▲전 국민 공모안 ▲외부 전문가 추천안으로 나눠 심사할 예정이다.
내부 공모안은 각 대학 교명선정위원회에서 검토하고 국민 공모안과 전문가 추천안은 양 대학 위원들이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 심사 방식으로 평가한다. 심사 기준은 통합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 전달성 등이며, 법적 문제가 있는 명칭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시상 규모는 부문별로 ▲대상(1명, 100만 원) ▲최우수상(2명, 각 50만 원) ▲우수상(3명, 각 20만 원)이며 추첨을 통해 다수 참가자에게 기프티콘도 지급할 예정이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통합대학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찾길 기대한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국립대학의 비전을 교명에 담아낸 우수한 안들이 많이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