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2000억원 대출 공급, 23~25년 연평균 성장률 7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이 3조원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는 10명 중 6명으로,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금융 지원 역할을 했다.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보증)'을 시작으로 2022년 9월에는 '사장님 신용대출(신용)', 그리고 2024년 7월에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담보)'을 잇따라 출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전 영역의 상품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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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이 3조원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케이뱅크] 2025.09.23 dedanhi@newspim.com |
상품별 대출 취급액을 살펴보면 '사장님 신용대출'이 2조1900억원, '사장님 보증서대출'이 3900억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출시 14개월 만에 4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조2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하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79%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낮은 금리와 편리한 대출 절차는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보증서대출 평균금리는 연 4.24%, 신용대출은 연 5.08%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권 최저인 연 3.53%에 해당한다.
대출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가장 긴 심사가 필요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에도 대출 실행이 평균 10일 이내에 이루어진다.
분석 결과, 케이뱅크의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의 비율은 58%로 나타났다. 이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로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케이뱅크는 대출 외에도 여러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는 ▲사장님통장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AI 세무상담 ▲맞춤 정책자금 추천 등이 포함된다.
'사장님통장'은 개인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거래를 지원하며,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는 약 30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AI 세무상담' 서비스는 출시 반 년 만에 14만명이 가입하였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고도화하고, 담보 대상을 아파트에서 상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익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