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는 25일 국토교통부 의뢰로 민간 투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 '용인~충주 고속도로' 사업이 최종 통과됐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은 롯데건설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사업비가 2조 5617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 양지·백암면을 거쳐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평택제천고속도로)까지 총 연장 약 55km(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핵심 교통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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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사진=용인시] |
해당 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모현 분기점) ▲영동고속도로(추계 분기점) ▲중부고속도로(가남 분기점) ▲평택제천고속도로(서충주 분기점)와 연결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접근하는 데 용이하고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과 연계성도 대폭 높이는 구실을 하리라 기대된다.
'용인~충주 고속도로'는 용인지역의 효율 높은 교통 체계 구축과 시민을 위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시는 '용인~충주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처인구 북부와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처인구 모현·포곡읍 지역에서 원삼·백암면 지역 간 이동 시간이 지금보다 20분 이상 단축하리라 본다.
또 '국도 17호선'과 '국도 42호선', 양지나들목 차량 분산 효과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처인구 양지·원삼·백암면 주민들의 서울과 영남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하리라 기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려고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고, 지난 24일 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용인~충주 고속도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공고, 협상, 설계 같은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30년 착공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