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거품 경계론에 맞서는 BofA의 반론..."이것은 뉴노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뉴욕증시는 역사적으로 매우 비싼 영역에 진입했다. 어김없이 거품 붕괴 위험을 경고하는 북소리가 들려오고 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 전략팀의 생각은 다르다. 

작금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논거들이 상당하며 증시는 이전과 마디를 달리하는 뉴노멀로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랠리가 장기화할 때면 등장하는 유포리즘에 경도된 분석에 불과할 수 있지만, BofA는 경기침체(리세션)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속 물가상승률 급등)에 바탕한 암울한 내러티브보다 랠리의 지속성에 베팅하는 것이 더 높은 확률에 해당한다고 조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전략팀은 24일자 보고서에서 "BofA가 자체 추적하는 20개의 내부 메트릭스 지표 중 19개 지표에 근거할 때 S&P500은 분명 통계적으로 비싼 가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체 메트릭스 가운데 "4개 지표는 역대 최고치"라고 했다.

다만 과거 경험칙만으로 거품을 논하기에는 현재 S&P500 지수의 구성 종목들이 과거 보기 힘들었던 내구력과 안정감을 장착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적은 빚을 안고 있고(낮은 금융 레버리지) 경영의 효율성은 높으며 이익 변동성은 낮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난 수십 년에 비해 더 안정적인 마진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브라마니안 주식 전략 및 퀀트 헤드는 이러한 차별점은 지금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S&P500지수의 12개월 포워드 PER 추이 [사진=블룸버그]

물론 일각에서는 뉴욕증시의 현재 멀티플(PER 베수)이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무렵에 맞먹는다고 지적하며 유사한 멜트다운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에는 연방준비제도 수장도 거들었다. 지난 22일 연설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여러 면에서 지금의 주가는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고 경계했다.

실제 이번 주 들어 S&P500 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12M Forward PER)은 22.9배에 달했다. 2000년대 이후 12개월 포워드 PER가 이보다 높았던 적은 2000년 닷컴 버블 시기,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던 2020년의 팬데믹 랠리 때가 전부다.

S&P500지수는 지난 4월 트럼프발 관세쇼크, 일명 '해방의 날' 충격의 저점에서 30% 이상 상승했는데, 일일 하락률이 2%를 넘지 않은 날이 108거래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그럼에도 BofA의 수브라마니안 헤드는 정형화된(스테로오 타입) 비관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시장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S&P500지수는 지난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와는 크게 달라졌다"며 "과거로의 평균 회귀를 기대하는 것보다 지금의 멀티플을 새로운 기준점으로 삼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총 비율 등 숱한 밸류에이션 지표는 S&P500 지수가 ​​어느 때보다 비싼 편이라고 웅변하지만, 수브라마니안 헤드는 이게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의 S&P500지수는 지난 수십 년보다 더 탄탄한 구성을 갖췄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이렇게 높은 멀티플에 주식을 사는 것은 내키지 않겠지만 기업 매출과 이익, GDP가 증가하면 불안정해 보이는 상황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지역들의 완화적 재정정책, 그리고 기업 이익이 확대되고 가속화하는 상황에서도 단행되는 연준의 금리인하 등을 감안할 때 증시 붐을 주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확률보다 이게 더 높은 확률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증시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아래 쪽으로 크게 이탈할 위험보다 크게 위쪽으로 기울 위험(상방위험)이 높다는 이야기다.

뉴욕 금융가 월스트리트를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