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예타 미통과 후 지속 협의
산림청, 녹색외교 상징 재추진 노력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26일 산림청을 방문해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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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오른쪽)이 26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위해 산림청을 찾아 김인호 산림청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9.26 |
변 시장은 취임 인사를 겸해 김인호 산림청장과 면담을 갖고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시민들의 염원을 강조했다.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신공항 건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남해안권 관광산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사업"이라며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을 당부했다.
해당 사업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 방안으로, 2023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거제시는 산림청 및 관련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며 재추진을 모색해 왔다.
변 시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 등 정치권과도 잇따라 만나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임을 거듭 역설하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약속이자 대한민국 녹색외교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산림청도 재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경상남도와 거제시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