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안방에서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서채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4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완등에 성공한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이 금메달, 45를 기록한 로사 레카르(슬로베니아)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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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사진=대한산악연맹] |
이로써 서채현은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에서 통산 세 번째 메달(금 1·동 2)을 수확했다. 2021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23년 베른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꾸준한 기량을 입증했다.
서채현은 예선을 6위로 통과한 뒤 준결선에서 47+로 2위에 올라 결선에 안착했다. 결선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초반 2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주자 간브렛이 완등에 성공하면서 최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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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사진=대한산악연맹] |
김채영(신정고)은 12위를 기록했고, 베테랑 김자인(더쉴)은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