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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회사는 가라"…동원그룹, 신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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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 참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식품 시장의 과열된 경쟁 및 소비 침체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그룹 본사 전경 [사진=동원그룹]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뷰티와 아이스크림을 낙점했다. 지난달 24일 동원F&B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르르'는 반려동물 전용 뷰티·케어 라인 '아르르 뷰티'를 론칭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 지난 8월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하며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동원F&B는 양반 브랜드(조미김, 간편식, 즉석밥 등), 음료(테이크 얼라이브), 펫푸드(뉴트리플랜)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떡볶이 등 한식을 강조한 양반 간편식과 주요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펫푸드 사업 확장을 위해 스타키스트의 사모아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사모아 공장에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동원F&B·동원홈푸드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현지 특화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산균 음료 '테이크 얼라이브'의 진출 국가도 일본·대만·중국 등으로 늘리고 있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뉴트리플랜, 아르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펫푸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반려묘용 습식 캔부터 습식 파우치, 스틱을 비롯해 강아지용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펫푸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아르르 뷰티'와 같은 반려동물 용품도 추가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반려동물 브랜드인 '아르르'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입욕제, 샴푸 등을 중심으로 한 '아르르 뷰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르르 뷰티는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에 입점하며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다이소 입점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전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로 판매 경로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원F&B는 기존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수출을 검토 중이다. 올해 펫푸드 부문 연 매출 1000억원, 오는 2027년까지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월에는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다.40여 년간 축적한 유제품·음료 제조 역량을 아이스크림 분야에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군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커피, 발효유, 가공유 등 유제품과 말차·홍차 등 음료 라인업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원그룹은 동원참치부터 간편식, 냉동식품, 육가공품과 유가공품, 건기식, 펫푸드 등 동원F&B 내 다양한 사업군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군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수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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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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