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처방부터 실시간 조제 관리 업데이트
원내 조제 환경의 디지털화로 업무 효율성 대폭 강화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동물병원 진료차트 '플러스벳'이 동물병원 내 조제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조제 오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그룹 처방 관리부터 실시간 조제 현황 공유까지 동물병원 조제 업무 전반을 통합해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실시간 조제 관리 시스템과 그룹 처방 기능이 핵심으로 구현됐다. 차트에서 수의사가 조제를 요청하면 즉시 조제실로 전송되며, 기존 검사 탭이 오더 탭으로 확장되어 진단 검사·영상 검사와 함께 조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들어오는 조제 오더는 카드 형태로 표시되고, 상태는 '조제 대기'·'조제 중'·'조제 완료' 3단계로 실시간 관리된다.
또한 수의사가 처방 시 원하는 방식에 따라 약물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으며 각 그룹마다 제형이나 복용법을 지정할 수 있다.
여기에 체크리스트 시스템을 적용해 그룹별로 구성된 처방 내용을 확인하며 각 약품마다 체크박스를 체크해 나가는 방식으로 누락을 원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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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벳] |
이 과정에서 조제 담당자가 자동으로 기록되어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고 품질 관리가 체계화된다. 더불어 조제 효율 향상으로 조제 시간 단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플러스벳 개발사 벳칭의 김평섭 대표는 "동물병원은 원내 조제라는 구조적 특성상 종이 처방전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조제 오더 기능은 안정적 처방전 관리, 별도 메신저 사용 없는 시스템 내 커뮤니케이션, 개인정보 보안 안전성 향상, 환자별 처방 기록 검색·분석 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약품 사용량을 정밀하게 기록·관리할 수 있어 추후 개발될 ERP 재고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플러스벳은 동물병원 운영을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하는 플랫폼으로, 모바일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트와 보호자 관리·재진 마케팅 기능을 갖춘 CRM을 제공한다.
플러스벳은 모바일에서도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원내 메신저를 활용할 수 있으며, CRM은 자동 메시지 발송, 보호자 앱 연동, 팔로업 관리 등 체계적인 고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1300여 명의 사용자가 플러스벳을 통해 병원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