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BKS제21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알트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키즈폰 안전 관리 기능 강화에 나선 데 이어, AI 미디어 단말기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미디어 단말기(셋톱박스)에 내장된 AI 에이전트가 사용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혼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 및 안전을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TV가 일정 시간 이상 켜지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사용 패턴이 감지될 경우 AI가 이를 감지해 등록된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구조다. 알트는 이미 신규 서비스 핵심 기술인 긴급 알림 기능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알트는 미디어 단말기에 화상 통화 기능도 탑재해 보호자와 사용자 편의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 명령이나 TV 리모컨으로 화상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자 디지털 소외감을 해소하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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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 로고. [사진= 알트] |
회사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AI 미디어 단말기가 기존 콘텐츠 소비 기기에서 나아가 가족 건강을 관리하고 소통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를 기반으로 독거노인 돌봄 시장뿐 아니라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전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알트는 지난 2019년 미디어 단말기 'Smart 3(스마트 3)'를 국내 IPTV(인터넷TV) 사업자에 공급하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기존 제품에 이어 차세대 AI 미디어 단말기의 공급사로 선정돼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편, 알트는 오는 11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