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석연휴 기간 도내 문화시설 295곳을 개방해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명절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문을 여는 문화시설은 박물관 28곳, 미술관 15곳, 공공도서관 55곳, 주요 관광지 28곳, 작은영화관 9곳, 공공체육시설 142곳 등 총 295개소다.
도립미술관은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과 체험형 전시 '아이스크림 똥', 기증소장품 상설전 '고귀하고 고귀한Ⅱ'를 준비했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왕실 청화백자와 고려청자 특별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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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실치즈축제장 모습[사진=임실군]2025.10.01 gojongwin@newspim.com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 도시 생활사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남원 김병종미술관은 현대미술 협력전을 통해 지역 예술의 감각을 더한다.
완주 책박물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55개 공공도서관도 개방되며 일부는 열람실만 운영된다.
전주 경기전, 남원 광한루원, 김제 벽골제, 고창읍성 등 대표 관광지와 작은영화관 9곳도 정상 운영된다.
전주 화산체육관, 전주빙상경기장, 익산주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142곳은 가족 단위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명절 분위기를 더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전주에서는 세시풍속 한마당 '낮달마실'(3일부터 9일까지)과 전주공예품전시관 '한가위 한마당 들썩', 경기전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행사가 이어진다.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2일부터 4일까지)과 전주천년한지관 체험행사도 마련돼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다.
익산에서는 마한문화대전(3일부터 5일까지)과 백제왕궁 소원페스타(5일)가 진행된다. 김제 지평선축제(8일부터 12일까지)는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부안에서는 추억의 가요 콩쿨대회(5일)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11일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훈민정음 창제 579돌을 기념하는 '2025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가 열린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