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초반 비 예상...해상 안전 유의
추석 당일 서·남쪽 구름 사이 보름달 보여...동쪽은 어려울수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번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두터운 구름 때문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비가 오는 지역도 있어,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1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2일 밤부터 제주와 전남은 비가 시작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3일에는 남부와 제주 중심의 비가 올 전망이다. 4일에는 동해안과 제주 중심의 비가 예상된다. 연휴 초반 귀성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 |
이번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두터운 구름 때문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비가 오는 지역도 있어,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사진=뉴스핌 DB] |
특히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돼 호우 특보 가능성이 있다. 해상 중심의 천둥, 번개, 돌풍에도 유의해야겠다. 서·남해상 중심의 풍랑과 제주도, 남해안 강풍도 예보돼있어 해상·육상 교통 운항 스케줄을 확인해야겠다.
5일부터 9일까지는 중부 중심의 가끔 약한 비가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6일에도 동풍에 의해 동쪽 지방에 비가 올 전망이다. 다만, 연휴 후반은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큰 상태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7일부터 9일은 물결이 높아지는 대조기에 해당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추석 당일 밤, 서·남쪽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 등 동쪽 지역은 두터운 구름이 낄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잠깐 볼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운 기압계 구조다.
추석 당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32분 ▲인천 오후 5시 33분 ▲춘천 오후 5시 29분 ▲강릉 오후 5시 24분 ▲대구 오후 5시 26분 ▲부산 오후 5시 24분 ▲광주 오후 5시 33분 ▲제주 오후 5시 35분이다.
기온의 경우 대체로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전국이 평년보다 5도 안팎 높고, 낮 기온의 경우 중부는 평년보다 약간 높고 남부는 평년보다 3도 안팎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추석 연휴 날씨 요약. [자료=기상청] |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