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리코와 파트너십 체결
8개국 11종 제품 동시 론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모레퍼시픽 마몽드가 북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 리코(Lyko)와 손잡고 지난 9월 27일 유럽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K-뷰티 대표 브랜드인 마몽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오프라인 매장 33곳과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5개국의 온라인 채널에서 11종의 주요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리코 채널 역사상 최초의 8개국 동시 론칭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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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유럽 시장 공식 진출_리코 스톡홀름 매장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마몽드가 유럽 시장에 내세운 대표 제품은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다. 이 제품은 꽃의 효능을 담은 '하이퍼 플로라™' 기술을 기반으로 Z세대 피부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K-뷰티 특유의 자연 유래 성분과 혁신 기술을 결합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등 다양한 제품군이 함께 소개된다.
리코의 CEO 리카드 리코는 이번 협업에 대해 "리코는 마몽드의 유럽 시장 진출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이 '뷰티의 출발점'이라는 리코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역시 "이번 유럽 진출은 마몽드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주요 거점으로 빠르게 확장해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몽드는 공식 론칭에 앞서 9월 24일 스톡홀름 리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뷰티 관계자를 초청한 홍보 이벤트를 개최했다. 제품 체험과 브랜드 스토리 공유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유럽 진출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과 차세대 브랜드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뷰티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