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거리예술축제 '예술로 소풍-가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로 소풍'은 '예술 향유가 일상 속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돼 매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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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예술로 소풍-가을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10.02 moonddo00@newspim.com |
이번 축제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10월 18, 19, 25, 26, 내달 1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내달 8일에는 나주혁신도시 예술위원회 앞마당으로 무대를 옮긴다.
지난 시즌 대비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형 프로그램의 확장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워크숍, 지구를 테마로 한 실크스크린 엽서 제작, 집박쥐집 만들기 체험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이야기로 춤을 만드는 인도춤의 특징을 살린'인도 춤극'워크숍, 분위기 UP을 책임질 K댄스 워크숍을 통해 보여주는 관객과 밀착된 프로그래밍은 체험과 관람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집박쥐집 만들기, 업사이클링 워크숍은 선착순 사전 신청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연도 한층 다채롭다. 감성을 자극하는 인형극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매직쇼, 관객이 무대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퍼포먼스극까지 장르의 폭을 넓혔다.
'친환경'은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키워드다. 우유팩으로 만든 인형극, 신문지와 생활 폐품을 활용한 창작 퍼포먼스 등 일상의 재료를 예술로 되살린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과 소중한 지구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추가돼 환경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예술로 소풍-가을'은 공연을 '보는'것을 넘어 시민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함께 완성시키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도심 속에서 예술과 계절을 느끼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예술로 소풍-가을'은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공연프로그램의 장르와 스타일을 다변화해 예술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한층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