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아마존(AMZN)의 브라질 사업 강화 움직임에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라틴아메리카 이커머스 1위 기업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의 주가가 11월 이후 최악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월1일(현지시각) 기준 종가는 2176.91달러로 6.8% 하락했다. 전일에도 6.6% 하락하며, 월요일 이후 시가총액은 164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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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도리브레 택배 상자 [사진=블룸버그] |
증권가에서는 하락의 단일 원인을 지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아마존 브라질의 발표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아마존 브라질은 올해 연말까지 입점 판매자 전원에게 FBA(풀필먼트 바이 아마존) 물류비 전액 면제, 즉 입점·보관·배송부터 판매 수수료까지 모두 없는 파격 정책을 내놨다. 사실상 연휴 시즌 동안 새로 입점한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셈이다.
이 같은 매도세는 브라질 내 경쟁구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한다. 브라질은 메르카도리브레의 최대이자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핵심 시장이다. 아마존 외에도 중국발 초저가 플랫폼인 테무(Temu)와 쉰(Shein)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가격 질서를 흔들고 있다.
이타우 BBA는 "이번 아마존의 움직임은 역대 가장 공격적인 시도로, 브라질 시장에서 MELI(메르카도리브레)·쇼피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이커머스·결제 기업으로, 아마존이 현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시장을 압도한다. 지난해 총 결제액은 2,000억 달러에 달하고, 18개국에서 18억 건의 물품을 배송한 최대 실적을 냈다.
브라질은 그야말로 메르카도리브레의 핵심 '캐시카우'다. 2024년 해당국 내 단독 구매자는 1억 명을 돌파했고, 거래액(GMV)은 현지통화 기준 전년대비 69%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메르카도리브레 역시 브라질 지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메르카도리브레가 올해 8월 브라질 내 20헤알(한화 약 3600원)이상 주문에 대해 무료 배송으로 확대했다는 발표 직후 나왔다. 메르카도리브레 산하 물류(Mercado Envios)는 19개 물류센터, 9대 항공기, 2000대 이상의 전기차 등을 활용해 전체의 56%를 '당일 내지 익일' 배송으로 처리하고 있다.
단, 물류 인프라면에서 여전히 MELI가 우위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하지만 이타우 BBA는 "물류 속도는 곧 편의성과 구매전환으로 직결된다"며 "MELI가 인프라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지만, 아마존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양사 격차는 점차 좁혀질 수 있다"는 견해다. 이어 "구매자 대기시간 단축,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아마존은 브라질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hhw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