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늦은밤 충남 태안 해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 국적 8명이 검거됐다.
6일 태안해양경찰서는 전날 밤 11시 38분쯤 가의도 북방 2해리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 의심 선박을 육군8해안감시기동대대와 합동으로 검거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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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의심 인원을 검거해 신진항 입항 후 압송 중인 태안해경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5.10.06 jongwon3454@newspim.com |
해경에 따르면 당시 육군 레이더 기지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태안 가의도 인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비함정 등 8척과 육군정 2척을 급파했다.
해경은 밀입국 의심 선박을 군·경 합동으로 추적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43분쯤 태안해역 가의도 북서방 22해리 해상에서 경비함정이 검문검색을 통해 검거를 완료했다.
검문검색 과정에서 승선원 1명이 해상추락했지만 오전 2시 2분쯤 해상 추락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검거된 선박에는 중국국적 승선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밀입국 혐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