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소힘겨루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보은군 주최,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선발된 170여 마리의 힘겨루기 소들이 백두·한강·태백 3체급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는다.

총상금 8700만 원이 걸려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표 민속 경기로, 매년 보은대추축제와 함께 열려 전국 소싸움 팬과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경기장에서는 한우 시식회, 관람객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풍성한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보은대추축제장에서는 명품 보은대추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대추축제 관광객 유치와 보은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힘겨루기 대회는 동물보호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 가능하며, 보은군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이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