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공연 역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한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가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돼 월트디즈니 컴퍼니(NYSE: DIS)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서 오는 12월 12일 공개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리즈 제목은 '테일러 스위프트/에라스 투어/엔드 오브 언 에라(Taylor Swift/The Eras Tour/The End of an Era)'로, 스위프트가 이날 소셜미디어(SNS)와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공개 일정을 직접 발표했다.
첫 두 편은 12월 12일 공개되며, 이후 2주간 매주 2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다큐 시리즈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5대륙 51개 도시에서 진행된 '에라스 투어'의 무대 뒤 준비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를 담았다. 투어는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티켓 판매액만 20억 달러(약 2조 8540억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6부작 다큐멘터리 외에도 지난해 12월 8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한 마지막 에라스 투어 현장을 담은 영화도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주가는 발표 직후 1.2%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 0.97% 상승한 110.27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2023년 10월 극장에서 개봉한 콘서트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는 역대 콘서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듬해 3월 디즈니+에서 확장판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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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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