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5일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0여 년 동안 석회석 채광을 통해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했던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 2449.76㎡의 해당 공간은 지상 1층과 지하 4층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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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별유천지.[사진=동해시] 2025.05.20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기존 산업시설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다목적 전시공간과 쇄석체험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산업유산을 문화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하는 방향이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동해시는 2021년 쇄석장 A동 리모델링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잔여 유휴공간 B동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국도비 32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을 투입하며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2025년에는 건축기획용역과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전심의, 공공건축심의, 설계 공모가 완료된다. 올해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설계를 확정하고 향후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릉별유천지에서 산업유산의 가치를 느끼며 예술,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근대 산업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간에 새로운 문화의 숨결을 더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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