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OWHC-AP) 총회'에 참가해 세계유산도시 간 공감대 형성과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주적합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7개국 15개 도시 대표단과 OWHC 본부 및 지역사무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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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에 참가해 세계유산을 홍보했다.[사진=고창군]2025.10.16 gojongwin@newspim.com |
첫날 개막식으로 시작한 이번 총회는 아태지역사무처 활동 보고, 국제 학술 심포지엄, 회원 도시별 사례 및 정책 공유 등 각 세계유산도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루어졌다.
김영식 고창부군수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인근 매산마을의 공생프로젝트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 발표를 통해 고창의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1993년에 창설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150여 개의 회원도시로 구성된 국제 협의체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회원 도시들은 격년마다 지역총회를 통해 도시 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의 미래를 구상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고창의 세계유산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