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토크·디지털 전시 큰 호응 얻어
지역문화 알리며 대표 축제로 성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최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관람객 16만 1000여 명을 기록하며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초정의 물결, 세종의 숨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접목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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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행차 재연. [사진=청주시] 2025.10.19 baek3413@newspim.com |
썬킴과 함께한 역사 토크 콘서트, 피부과 전문의가 진행한 초정약수 치유 효능 강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의 디지털 전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 채윤, 윤준협의 축하 공연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 날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조선 시대 청주목사로 분해 세종대왕을 영접하는 어가행차가 진행돼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역사 체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장은 초정 치유 마을까지 확장돼 세종대왕 책마당,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의 특별 강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지 홍보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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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사진=청주시] 2025.10.19 baek3413@newspim.com |
푸드트럭과 주막촌, 먹거리 장터의 규모 확대는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초정약수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문화 축제였다"며 "앞으로 축제의 품격을 높여 초정행궁과 치유 마을,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