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내달 5~9일 매일 2회씩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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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4년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10.22 moonddo00@newspim.com |
참가자들은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특별 개방되는 건원릉 능침에서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별 개방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회당 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참가자들이 한 해 중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건원릉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