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내달 5~9일 매일 2회씩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참가자들은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특별 개방되는 건원릉 능침에서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별 개방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회당 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참가자들이 한 해 중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건원릉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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