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사)한국방송작가협회와 경복궁 계조당에서 무형유산 연구자료를 활용한 K무형유산 콘텐츠 창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K무형유산 콘텐츠 창작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손잡은 협회는 1957년에 창설되어, 한국 방송작가의 저작권 신탁관리 업무를 허가받은 유일한 단체이다. 현재 드라마, 시사교양, 예능, 라디오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약 48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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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유산청 로고] |
국가유산청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올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문화 콘텐츠 속에서 한국의 무형유산이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1969년부터 축적해 온 무형유산 원천기록을 협회에 제공하여 대중문화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간의 인적 교류 및 공동의 역할 분담,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치 확산 및 방송작가의 창작 동기 제고, 무형유산 학술조사연구 및 기록화 자료의 적극 제공, 협회 소속 방송작가의 창작 및 창작물의 공동 활용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성 있는 무형유산 콘텐츠를 창작하여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무형유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K컬처의 원천인 K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로 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와의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미래무형유산의 가치 창출과 K무형유산 콘텐츠 창작의 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