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거포 모마 37점, 1순위 신인 이지윤 10점·서브에이스 3개
현대캐피탈, 레오 트리플크라운 앞세워 삼성화재 꺾고 2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특급 신인' 이지윤의 빛나는 데뷔전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부에서는 '쿠바 특급' 레오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거포 모마(37점)와 신인 이지윤(10점·서브 에이스 3개)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눌렀다.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과 개막전 패배 후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흥국생명은 정관장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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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OVO] 2025.10.25 zangpabo@newspim.com |
이날 경기는 두 선수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도로공사 1순위 신인 이지윤은 미들블로커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선발로 나섰고,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은 1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지윤은 1세트 16-13에서 다이렉트 킬로 프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연속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바꿨다. 5세트에서도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베테랑 이나연은 1세트 중반 교체 투입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도로공사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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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1순위 신인 이지윤이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KOVO]2025.10.25 zangpabo@newspim.com |
도로공사는 2-2로 맞선 5세트 초반 모마와 이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7-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지윤은 "첫 경기라 긴장했지만, 코트에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1(25-17 25-19 20-25 25-23)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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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화재 레오가 25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5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KOVO] 2025.10.25 zangpabo@newspim.com |
레오(22점)는 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하며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한 8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바야르사이한(21점)과 허수봉(9점)이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팀 공격 성공률 59.1%로 삼성화재(33.3%)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27점)가 혼자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