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건물로 상용망 확장…금오공대 학생도 실증 참여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지능형 컨트롤러 검증 본격 추진
산학연 협력 통한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나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금오공대와 삼지전자 등과 손잡고 실제 상용망 환경에서 오픈랜(Open RAN)의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한다.
26일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금오공대 구미캠퍼스 내 8개 주요 건물에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설치해 캠퍼스 전역으로 상용망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오픈랜(Open RAN)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운용성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접속망 기술로, 네트워크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5G·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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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과 금오공대 학생들이 구축된 오픈랜 장비를 실증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이번 구축에는 LG유플러스와 금오공대, 삼지전자 외에도 국내 계측기 전문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함께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구미캠퍼스 본관과 도서관, 실습관 등 일부 구역에 오픈랜 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전역으로 확대해 상용망 수준의 오픈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Cloud RAN) 및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등 핵심 기술 검증도 본격 추진한다.
금오공대 학생들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 무선 커버리지 측정과 업·다운링크 속도 테스트 등 통신 품질 검증 활동을 수행하며, 실제 통신 품질 관리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