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APEC CEO 서밋] 가먼 AWS CEO "AI 에이전트가 산업 혁신"...400억 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1:52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2: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는 모든 기업·산업·직업을 변화시킬 기술"
일본 MUFG·인도네시아 텔콤셀 등 성공 사례 소개
"2028년까지 14개국에 4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은 모든 기업, 산업, 직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며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혁신의 물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난 20년간 가장 큰 기술 변화였다면, 생성형 AI(GenAI)는 그보다 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먼 CEO는 "AI 에이전트(Agents)가 고객이 기대하던 투자수익(ROI)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텍스트 요약을 넘어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며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다"며 "수천 개의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고 계속 학습해 기업의 특성과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그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고객 중 일부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2배, 3배, 많게는 10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바로 지난 몇 년간 기대해온 AI의 실제 가치를 실현하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산업별 사례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 분야에서 일본 미쓰비시UFJ은행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금융 분석과 제안서를 자동화하고 있다"며 "제안 대상 고객 수가 10배로 늘고 전환율이 30%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통신사 텔콤셀은 AWS 기반 AI 시스템을 구축해, 이전에는 20명이 1시간 걸리던 문제 해결을 이제 1명이 1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먼 CEO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데이터는 기업의 지적 자산이자 경쟁력을 구분 짓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가 온프레미스(내부 서버)에 묶여 있으면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며 "데이터를 현대적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현재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혁신을 가능하게 하려면 글로벌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AWS의 신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AWS는 2028년까지 미국 외 14개 APEC 국가와 경제권에 총 4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 투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450억 달러의 추가 효과를 가져오고, APEC 전체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AWS는 이미 일본·호주·싱가포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뉴질랜드·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신규 리전을 개설했다. 가먼 CEO는 "한국에서는 SK그룹과 협력해 무산(Musan)에 전용 AI 리전을 구축하고, 기존 서울 리전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투자는 고객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혁신과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며 "AWS는 기업들이 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