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면 양곡 저수지 은행나무길, 황금빛 터널로 물들다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10월의 끝자락인 30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 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절정을 알렸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노란 은행잎들이 터널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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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괴산 문광면 양곡 저수지 은행나무길을 찾은 탐방객들이 멋진 풍광을 배경을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025.10.30 baek3413@newspim.com |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은행나무 잎은 더욱 선명한 노란빛을 띠었고, 이곳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황금빛 풍경을 담느라 분주했다.
은행나무 길은 시간대에 따라 빛의 각도와 색감이 달라져 매 순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 해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연의 선물로 자리잡았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은행나무길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며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황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매년 이맘때 꼭 찾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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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문광면 양곡 저수지 은행나무길을 찾은 탐방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025.10.30 baek3413@newspim.com |
괴산군 관계자는 "은행나무길은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명소로, 앞으로도 자연경관 보호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 괴산의 황금빛 가을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