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CTA·NCCT 전 영역 보험수가 포트폴리오 구축 순항
비급여 수가 확대 및 패키지 공급 박차… 매출 실현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최근 세 번째 혁신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하며 AI 뇌졸중 진단 3종 패키지를 완성했다. 이번 승인으로 제이엘케이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보험수가 기반의 수익 구조를 본격화하며, 실질 매출화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JLK-CTL'은 조영제 없이 촬영한 비조영 CT(NCCT) 영상만으로 대혈관 폐색(LVO)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응급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병원 내 실사용성과 상용화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JBS-01K(뇌경색 유형 분류), JLK-LVO(CTA 기반 대혈관 폐색 검출), JLK-CTL(비조영 CT 기반 저음영 영역 분석) 등 MRI, CTA, NCCT 세 영상 영역에 대한 혁신의료기기 3종 패키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뇌졸중 진단 주요 영상 전 과정에서 보험수가 체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AI 진단 패키지의 상용화 및 수익 실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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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엘케이 로고. [사진=제이엘케이] |
제이엘케이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비급여 수가 등재 추진 ▲병원 맞춤형 패키지 공급 확대 ▲AI 진단 워크플로우 통합 등을 통해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른 뇌졸중 AI 솔루션의 혁신의료기기 추가 지정을 추진 중으로, 추가적인 수익 구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동억 교수 및 미국 USC 공동연구진이 수행한 뇌 백질변성 예측 AI 연구에도 협력하며 사업 영역을 진단에서 예측·예방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약 5만명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해 백질변성의 세 가지 진행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기반으로 '뇌지도(Brain Map)' AI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 중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혁신의료기기 3종 확보로 보험수가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며 "비급여 수가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K-메디컬 AI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