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팅존' 사업의 설계 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사무관이 직위 해제 됐다.
광주시는 담당 공무원의 개인 일탈 행위가 확인돼 직위해제(업무배제)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설계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체결한 계약도 일시 정지하고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 |
| 광주광역시청. [사진=박진형 기자] |
경찰은 전날 이 사건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 2명과 업체 대표 2명, 심사·운영위원 5명 등 총 9명을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공무상 비밀누설·배임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심사·운영위원들은 특정 업체에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알려주거나 '공모에 선정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산강 익사이팅 존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총사업비(예정)는 약 298억원이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 자연형 물놀이 체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탈락 업체가 공모 지침을 위반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은 차질을 빚어 왔다.
현재 소송은 원고 측이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종결된 상태다.
탈락업체 관계자는 "재소송에 나설 건지 등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