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AI 기반 공공재정 관리 국제포럼 개최
이영 조세재정연구원장 "지출효율화 가능"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와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계약 및 조달, 국유재산 관리, 재정사업 성과 관리 등 공공재정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 기반 공공재정 관리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최근 AI 대전환 시대 흐름에 맞는 공공재정관리(PFM)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기획하고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9개 정부·공공·연구기관들이 공동연구 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한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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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공공재정 전문가들은 PFM 분야에 AI가 활용된 아시아 및 유럽국가 등의 사례들을 발표했다.
AI 활용을 통한 재정운영의 효율성·책임성·투명성 강화 등 기본 원칙을 제안하고 데이터 품질 확보, 보안 체계 강화 등 정책·제도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나라장터 등 계약·조달, 국유재산 관리, 재정사업 성과관리 등 우리나라 공공재정 분야의 AI 기술 활용사례 및 확산을 위한 논의과제 등도 논의했다.
강영규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개회사에서 "AI 대전환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공재정 관리의 생산성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AI를 활용해 국가재정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면 예산낭비 요소 식별, 비정상 거래 탐지 후 부정사용 차단 등 지출효율화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렉시 발라부쉬코 WB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관은 "디지털 행정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이 AI 활용 재정관리 분야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정관리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연구성과와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