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남원시가 전북자치도에서 추진하는 2044억원 규모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사업 블루존 프로젝트' 최종 대상지로 선정, 남원형 고령친화 정주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남원시는 전북도와 함께 고령자복지주택, 실버스테이, 의료요양시설, 체육문화시설, 건강지원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제도 정비와 국가 공모 연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의료·돌봄·여가 기능이 통합된 고령친화 정주환경을 조성해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주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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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존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사진=남원시]2025.11.06 lbs0964@newspim.com |
대상지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KTX·달빛철도 남원역, 17번 국도, 고속도로 IC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정주 여건 개선에 최적화된 입지다.
주요 의료기관과 시내 중심 상권과도 인접해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형 고령친화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 이번 선정은 2024년 하반기부터 남원시가 치밀한 분석과 전략적 대응으로 이룬 성과다.
남원시는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주요 시설 배치계획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담은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신속히 착수해 체계적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는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 협력 TF팀'을 구성해 지난 10월 30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남원형 블루존 조성 전략과 국가 공모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공동 추진체계를 가동했다.
남원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 세대 및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문화·관광·보건복지 등 연관 산업 전반에서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문화·농업·예술이 융합된 고령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치유로 피어나는 삶, 머물고 싶은 남원'이라는 도시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 선정은 남원시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블루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령자에게는 건강한 노후 삶의 기반을, 지역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령친화 정주모델을 남원에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