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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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 6분께 울산 남구 용잠로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9명이 매몰됐다. [사진=울산소방본부] 2025.11.06 |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철제 구조물 아래에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근로자 2명이 구조됐다.
두 사람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7명은 잔해 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붕괴된 보일러 타워는 높이 약 60m 규모로, 철거 작업 중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에는 한국동서발전 정직원 1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8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9대의 차량과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며, 잔해 불안정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