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영업비용은 1조 8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며 "AI 서비스 확산으로 인프라 비용이 다소 늘었지만, 전사적 효율화 기조 속에 비용 구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는 4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 감소, 자회사 성과급과 4대 보험 등 기타 인건비는 늘었지만, 전사적으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총액은 감소했다"며 "마케팅비는 1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자회사들의 마케팅 집행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 증가, 연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5%로, 연초 계획한 6% 범위 내에서 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매출 연동비는 7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나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정산비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 외주 인프라비는 2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이는 AI 서비스 출시 확대에 따른 서버 및 인프라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각비는 20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 분기 대비 6% 감소, 지난해 일부 대손 상각비 반영과 올해 2분기 카카오·엔터 계열 자산 상각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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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신 CFO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0억 원으로 사상 처음 2000억 원대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개선된 10%를 기록, 영업 외 손익은 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억 원, 전 분기 대비 37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와 교환사채 상환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의 영향"이라며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총 1784억 원으로, 이 중 유형자산 투자 1441억 원, 무형자산 투자 343억 원이 반영, 서버 확충 등 카카오톡 서비스 운영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98억 원, 전 분기 대비 789억 원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최적화된 비용 구조를 유지해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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