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3,216.28(-95, -0.11%)
니프티50(NIFTY50) 25,492.30(-17.40, -0.06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7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일본 닛케이, 홍콩 항셍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최대 2%까지 급락한 것이 인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섹스30 지수는 0.11% 내린 8만 3216.2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68% 하락한 2만 5492.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매도와 기업들의 엇갈린 7~9월 실적, 세계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했다며, 시장은 '상승 시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짚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매수로 벤치마크 지수가 4.5% 상승하는 데 도움을 줬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첫 3거래일 동안 985억 5000만 루피(약 1조 6195억 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번 주(11월 3~7일) 약 0.9% 하락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 증시는 주요 지지선에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는듯 했으나 엇갈린 실적과 신중해진 글로벌 신호,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출 속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향후 시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해제 여부와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합의 타결 가능성에 주목하며 현재 모멘텀의 지속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더업 애셋 매니저스의 라그벤드라 나스는 "10월 랠리 이후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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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7일 추이 |
이번 주 16개 주요 섹터별 지수 중 12개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내구소비재 지수가 2.6%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앰버 엔터프라이즈와 월풀 인디아의 부진한 실적이 섹터 전반의 하락을 압박했다.
반면 국영은행(PSU) 지수는 2.1% 상승하며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섹터 내에서는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tate Bank of India, SBI)가 예상치를 웃돈 7~9월 실적과 연간 대출 목표 상향 조정에 힘입어 1.21% 상승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싱텔이 12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 것에 영향을 받아 이날 4.5% 하락했으며, 주간으로는 2.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