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골든타임' 9일 오후 2시
4·6호기 발파 사전작업도 준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안전상 중단됐던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에 대한 재개 여부가 논의된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발생했다. 해체 준비 작업 중이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한 것이다. 이 사고로 해당 타워에 있던 외주 업체 직원 7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 2명은 실종 상태다.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한 5명이 사고 현장에 매몰돼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상황판단 회의와 구조 안전 전문가 등과 협의해 수색 활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25분쯤 붕괴한 보일러 타워 5호기에서 기울기 센서가 작동해 경보음이 울려 현장 구조·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매몰 사고 시 인명 구조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골든 타임은 통상 72시간으로 보는데, 이 사고 생존 골든타임은 이날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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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2025.11.07 |
이날 현장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쪽에 있는 4·6호기 타워를 발파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타워 발파는 '사전 취약화' 작업이 필요한 데 현재 4호기는 100%, 6호기는 75%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발파 전까지 6호기 타워에 대한 사전 취약화 작업과 함께 사고 현장의 LNG 배관을 비우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