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전국 육용종계 농장 특별 방역점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전국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대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10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일 경기 화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방역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는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해 동절기 세 번째로 발생한 고병원성 AI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증가하고 있고, 인접국인 일본에서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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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모습. [사진=뉴스핌DB] |
중수본은 최근 AI가 확인된 농장과 동일 계열사의 7개 농장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동일 계열사 관련 농장 및 축산시설 8곳에 대해서도 이달 21일까지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전국 육용종계 농장(300호) 대상 특별 방역점검은 오는 21일까지 시행한다. 감염 개체가 나타나면 조기 검출하도록 방역본부는 전국 육용종계 농장 대상 전화예찰을 매일 진행한다.
고병원성 AI 피해가 큰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전국 12곳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밀집사육단지 농장과 10만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 간 축산차량 이동을 최소화하는 역학 최소화 조치도 적용한다.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은 오는 21일까지 지속, 농장과 축산시설 등을 매일 소독한다. 매주 수요일은 전국 전통시장 휴업 및 소독의 날로 운영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육용종계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종란의 이동 등을 통한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난좌 운반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전국 육용종계에 대한 특별점검과 전화예찰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국장은 이어 "특히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의 방역지역에 산란계 농장을 비롯한 다수의 가금농장이 소재한 만큼 이동제한, 소독, 검사 등 방역조치를 꼼꼼히 이행하여 추가 발생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